도로공사, 내달 10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시민일보]수도권 교통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오는 2020년 완공예정인 제2순환 고속도로(김포~파주~포천간) 건설사업 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 경기 파주시 금촌3동과 파주읍에서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대부분 주민들은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사업 추진에 문제점이 많다”며 공청회 재개최 등 거센 반발에 나서 수정, 변경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특히 파주시 교하동 주민들은 지난해 1월 주민설명회 때와는 달리 노선이 농경지가 아닌 주거밀집지역으로 선회되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으며 사람이 우선인지 도로가 우선인지 따져 물었다.
또 30만명에 육박하는 운정신도시와 교하지구 주민들은 나들목 하나 없이 다율교차로까지 10㎞를 우회하도록 했으며 10만 인구가 밀집한 금촌동 또한 20㎞를 우회해 문발나들목을 이용하거나 15㎞를 우회해 월롱분기점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어 이들 해당지역에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나들목 설치를 강력 주장했다.
파주읍 주민들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진출입로가 있어야 하는데 파주읍 인근 백석IC가 설치돼 있지 않아 월롱분기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IC 없는 고속도로는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기본설계 중으로 오는 2월10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하동 노선 중 파주대교 통과는 교량과 터널안을 비교 검토 중이어서 이 지역에 대한 재검토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안으로 수정, 2개월 이내에 주민설명회를 다시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사업비 2조7616억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16년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파주=조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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