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시작된 이번 무료 컨설팅은 다량배출 사업장 중 대형건물 92곳과 공동주택단지 102개 단지에 재활용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 사업장의 규모와 여건을 파악 후 배출되는 재활용품 종류에 따른 상담과 시연을 통해 적정한 분리배출 방법과 처리요령 등을 가르쳐주는 맞춤형 교육이다.
컨설팅은 구와 환경단체에서 선발한 5명이 합동 진행하고 있으며 재활용 배출시 문제점, 개선방안과 함께 ▲재활용품 품목별 분리배출과 처리방법 ▲분리수거용기 적정 관리상태 ▲분리보관·재활용기준 이행 실태 ▲ 폐비닐·폐식용유·폐형광등·폐건전지·종이팩(컵)·소형폐가전 배출요령 등을 주로 교육한다.
이후 상담은 대규모 점포, 오피스 빌딩, 공동 주택 등 배출지 유형별로 분리해 실시하는데 '대규모점포'의 경우 매장 동선을 따라 종류별로 분리 배출함을 설치하고, 공간이 작을 경우 일반 쓰레기함과 재활용 수거함으로 따로 수거해 수집소에서 선별하며 상품 포장을 하는 공간에는 별도의 분리수거함 설치를 권유하고 있다.
아울러 '오피스빌딩'의 경우 사무실별 분리수거함 3종 이상을 설치하고 배출량에 맞게 개인휴지통을 공동휴지통으로 대체해 활용도를 높이고 자판기 옆에서는 1회용 컵 회수대가 설치될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의 경우, 종량제 봉투내에 재활용 가능자원이 50% 이상 혼입배출되고 있어 재활용이 꼭 필요한 지역에 개별방문이 어려우므로 관리사무소를 통한 옥내방송·게시판 등을 적극 활용해 재활용 분리배출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컨설팅을 위해 구는 반상회나 구청 홈페이지, 전광판 등의 매체를 통한 사전홍보와 사업장 방문시 생소한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배출시 어려웠던 점을 사업자 입장에서 충분히 듣고 반영하는 상담 등을 통해 친근한 재활용 컨설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컨설팅이 종료되면 오는 9월1일~11월30일 대형건물(3만㎡ 이상)과 재활용 의무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재활용 컨설팅'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컨설팅으로 인해 지역내 모든 사업장에서 재활용 배출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재활용에 미흡한 사업장은 일정한 수준에 오를 때까지 꾸준한 상담을 통해 환경오염과 자원의 낭비를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문의는 강남구청 청소행정과(02-3423-59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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