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관광 유치 위해 G2G차원의 교류활동 박차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5-26 14: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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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중국 천진시와의 의료교류 행사를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의료관광재단(대표 김봉기)은 최근 중국 천진에서 제3회 의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와 천진시가 보건의료분야 교류 협력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온 이 행사는 올해가 3회 행사다.

인천시는 천진시(G2G)와의 지속적 교류활동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 활발하게 진행해 많은 중국환자를 인천으로 유치를 성공시켜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에서 전년대비 63.8% 성장, 외국인환자 1만 명 돌파하는데 많은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천을 대표해 인하대 병원을 비롯해 가천대길병원, 인천성모병원, 부평힘찬병원 및 존스킨한의원 등 5개 병원이 심혈관, 불임, 척추관절, 간암 및 피부질환 등을 주제로 천진시의 주요 병원과 교류가 진행됐다.

병원별 세미나장에서는 의료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 뿐 만 아니라 상호 교류촉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하여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특히 인천의료관광재단과 천진시 위생국의 중재로 인하대병원과 테다심혈관병원전문병원, 부평힘찬병원과 인민병원 그리고 존스킨한의원과 텐진중의연구원부속병원간 MOU가 체결됐다.

이와 관련 인하대병원 권준 교수는 “세계적인 태다심혈관전문병원을 연내 재방문해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싶다”며 “인력교류에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번 행사가 민간병원을 포함하는 본격적인 교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자매우호도시 20주년을 맞이한 천진시와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인천시가 WHO 지정, 건강도시인 점을 부각해 앞으로 보건의료분야의 교류를 가일층 촉진해 양 도시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천진시 위생국 텐후이광 부국장도 양 도시간 의료기관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인천지역 의료기관의 중국진출 및 중국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민간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중국 공공의료분야와 협력활동을 강화해 인천을 동북아 의료관광허브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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