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G주경기장 준공 테이프 커팅 최다인원 참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6-22 1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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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준공 테이프 커팅이 대한민국 최장기록에 등재됐다.

인천시는 KRI 한국기록원(CEO 원장 김덕은)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이 국내 최장 길이에 국내 최다 인원이 참여한 테이프 커팅임을 공식 확인하고 대한민국 최고기록에 등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기록원은 인증서를 오는 7월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준공식 테이프 커팅은 지난 5월7일 주경기장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인천시민들을 비롯한 내, 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4명이 운동장 트랙 6레인(382m), 8레인(416m)과 축구장 가장자리 직사각형(364m)까지 3줄로 도열해 총 1162m 길이의 테이프를 커팅한 것이다.

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범국민적인 아시안게임 분위기 조성을 통한 성공 개최를 위해 이번 2014명이 참여하는 테이프 커팅을 기획했다.

우연히 이번 테이프 커팅 행사에 참여하게 된 시민들은 “2014명 중한 명으로 참여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가위와 테이프는 기념으로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며 “인천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록원은 준공식 당일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인원수와 길이 등을 측정한 후 인천시로부터 사진과 영상, 기록문서 등을 넘겨받아 최종 심의를 거쳐 2014명이 동시에 테이프 커팅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다인원 동시 테이프 커팅분야’의 새로운 대한민국 공식기록 으로 인증하게 됐다.

이전까지 한국 기록은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테이프 커팅에 600m 길이의 테이프를 활용해 1200명이 참여한 행사였다. 한편 45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될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시 일원에서 36개 종목, 437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북한을 포함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전 회원국에서 선수, 임원 1만3000명, 심판, 기술위원 2300명, 미디어 7000명, OCA 패밀리 850명 등 모두 2만300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대회기간 약 20만 명의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해 약 200만 명이 아시안게임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로’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한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메인스타디움으로 개, 폐막식과 육상경기가 개최된다. 대지면적 63만1천975㎡,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1944석 규모에 4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011년 6월 착공해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달 준공됐다.

인천시 관계자는“이번 테이프 커팅 대한민국 최고기록 등재를 계기로 한국기록이 지닌 희소성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 인천아시안게임을 국, 내외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소중한 유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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