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이광호 작가를 초청해 용산구청 북카페 청마루에서 저자 강연회를 연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용산이라는 장소를 예술가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낸 책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의 저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이광호 작가가 용산주민을 비롯해 구청직원 등 120여명과 함께해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와 출판사 난다에서 공동 기획한 이번 강연회는 '용산, 산책자의 거리'란 강연 주제 아래 이광호 작가가 산책하며 만난 용산의 맨 얼굴과 그 뒤에 숨은 이야기들을 지역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주민들과 공유한다.
강연회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6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과 저자 사인회도 마련돼 있다.
특히 시인 박준씨와 연극배우 임윤비, 시인 이우성, 시인 김민정씨가 이날 강연회에 함께 참석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강연의 흥미와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구청 홈페이지(www.yongsan.go.kr)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착순 40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랜만에 용산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접하게 돼 정말 반갑다"며 "이광호 문학평론가의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 덕분에 구민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용산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에서의 독백'이라는 부제가 달린 <지나치게 산문적인 거리>는 서울예대 교수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이광호 작가가 그의 생활 터전인 용산을 테마로 걷고 보고 쓴 이야기로, 용산을 크게 서쪽·동쪽·남쪽으로 나눠 각각에 위치한 동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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