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야당의 텃밭인 순천ㆍ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새정치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수원병(팔달)의 경우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50.9%,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37.9%로 김 후보가 손 후보를 13.0%p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 3.1%, 정의당 이정미 후보 1.3%, 무소속 이계종 후보 0.9%, 무소속 강방원 후보 0.8%순이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새정치연합 지역구였던 수원정(영통)에서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45.1%를 얻어 31.1%에 그친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를 14.0%p차로 제쳤다.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12.9%다. 이어 통합진보당 김식 후보 2.4%, 노동당 정진우 후보는 0.9%순이었고,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7.6%였다.
그러나 야권연대가 성사될 경우 박광온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일대일 대결을 하면 박 후보 48.0%, 임 후보 45.0%로 지지율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천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을 펼쳐도 천 후보 41.6%, 임 후보 47.0%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을(권선)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섰다.
정 후보 53.1%,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 31.1%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2.0%p에 달했다. 통합진보당 윤경선 후보는 6.2%, 정의당 박석종 후보는 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이번 조사는 <중부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양일간 조사한 결과로 수원을(700명), 병(736명), 정(735명) 3개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임의번호걸기)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은 수원을 2.0%, 수원병 2.8%, 수원정 2.4%다.
한편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천ㆍ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38.4%로 1위,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33.7%로 2위를 기록해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무소속 구희승 후보가 7.4%,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가 6.8%, 무소속 김동철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는 서갑원 후보가 40.8%로 26.4%를 기록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55.1%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14.3%, 통합진보당 10.0%, 정의당 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KBS순천방송국과 여수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순천과 곡성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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