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재보선 빨간불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3 1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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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곳 후보 지지율 모두 새누리 압도… '야당 텃밭' 순천곡성도 서갑원 제치고 이정현 후보 1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7.30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 수원의 3곳에서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당의 텃밭인 순천ㆍ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새정치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수원병(팔달)의 경우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50.9%,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37.9%로 김 후보가 손 후보를 13.0%p 앞섰다.

이어 통합진보당 임미숙 후보 3.1%, 정의당 이정미 후보 1.3%, 무소속 이계종 후보 0.9%, 무소속 강방원 후보 0.8%순이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새정치연합 지역구였던 수원정(영통)에서도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45.1%를 얻어 31.1%에 그친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를 14.0%p차로 제쳤다.

정의당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12.9%다. 이어 통합진보당 김식 후보 2.4%, 노동당 정진우 후보는 0.9%순이었고,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7.6%였다.

그러나 야권연대가 성사될 경우 박광온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일대일 대결을 하면 박 후보 48.0%, 임 후보 45.0%로 지지율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천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을 펼쳐도 천 후보 41.6%, 임 후보 47.0%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을(권선)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섰다.

정 후보 53.1%,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 31.1%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2.0%p에 달했다. 통합진보당 윤경선 후보는 6.2%, 정의당 박석종 후보는 1.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이번 조사는 <중부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양일간 조사한 결과로 수원을(700명), 병(736명), 정(735명) 3개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임의번호걸기)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은 수원을 2.0%, 수원병 2.8%, 수원정 2.4%다.

한편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천ㆍ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38.4%로 1위,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33.7%로 2위를 기록해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어 무소속 구희승 후보가 7.4%,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가 6.8%, 무소속 김동철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는 서갑원 후보가 40.8%로 26.4%를 기록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55.1%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14.3%, 통합진보당 10.0%, 정의당 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KBS순천방송국과 여수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순천과 곡성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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