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5동 문예교실 어르신들의 특별한 나들이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14 14: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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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의회를 방문한 문예교실 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 한 모습.(사진제공=금천구의회)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지난 13일 시흥5동 문예교실 참여자들이 서울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를 방문했다.

이 날 방문은 구청, 구의회 등의 역할을 문예교실 참여 노인들에게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구의회가 관심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의회 직원으로부터 의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견학했다. 자리를 함께한 정병재 의장과 류명기 의회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한편, 어려운 일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라도 의회의 문을 두드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예교실 학생들 중 최고령자인 박순삼(93) 할머니가 참여자들을 대표해 "젊은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하지 못했던 공부를 나이 들어 맘껏 할 수 있어서 부자가 된 것보다 좋다"며 소회를 밝히고 ‘밝은 마음으로 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구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와 같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열린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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