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료환자들 발길 현지서 잡는다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9-16 1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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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병원들 현지 마케팅 온힘
▲ 지난 6월 러시아 사할린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중인 의료진의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합동 의료 설명회·무료 진료봉사

[시민일보=박기성 기자]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몽골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몽골은 의료장비와 기술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진료를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구는 몽골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18일부터 4일간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의료진과 정부, 에이전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마케팅에는 지역내 여성, 관절, 척추전문인 4개 병원(미즈메디, 우리들, 힘찬, 송도)이 강서구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설명회를 포함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는 19일에는 현지 종합병원을 방문해 병원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지역내 특화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현지 의료인, 에이전시 등을 대상으로 합동의료 설명회를 연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현지인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펼쳐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현지인들이 직접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특화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은 물론, 구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해외환자들의 발길을 사로 잡으며 빛을 보고 있다”며 “차별화된 발전전략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의료특구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공모에 2012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해외환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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