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함성찬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사업이 중앙 민간투자심의원회(이하 민투심)를 통과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IFEZ)은 최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중앙 민투심에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임대형 민자 사업(BTL)이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안)도 확정됐다. IFEZ MICE산업 육성의 기반시설이 될 송도컨벤시아 2단계 민자사업은 이에 앞선 지난 1일 기획재정부 민투심 소위원회도 통과하기도 했다.
이종철 IFEZ는 이날 중앙 민투심 회의에 직접 참석, 제안설명을 통해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유치로 컨벤션 시설 확충이 시급히 요청돼 민간부문의 창의와 효율을 중시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청장은 “2단계 사업이 조기에 완료돼 송도가 대한민국 MICE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결해달라”고 당부했다. IFEZ는 지난 10일 시의회 산업위원회에서 의무부담행위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거쳐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을 본격화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국비 50%를 지원받아 송도컨벤시아 부지 6만3700㎡에 건립될 예정으로 전시 및 회의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15년 6월 착공돼 201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IFEZ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은 IFEZ의 창조형 MICE산업 전초기지 육성과 송도 MICE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인프라 시설”이라며 “오는 2015년 6월 착공과 2017년 말 완공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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