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연수구 송도 유시티(U-City) 구축공사가 분리발주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유시티㈜는 20일 송도 G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도 1-4공구 U-City구축사업을 분리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675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11월까지 공공 U-서비스와 자가 정보통신망, 도시통합운영센터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2017년부터 실시간 정책 참여, 취약계층 관리, 지능형정류장, 통합길안내, 가족안심, 스마트의료예약, 도시보안 등의 도시지원 서비스가 이뤄진다.
그동안 사업 공사 권을 둘러싼 지역 정보통신업체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공사발주 방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유시티㈜는 유시티 전 분야에 대한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전문업체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분리발주 방식을 고수했다.
이에 일부 업체에서는 관리 편리성을 이유로 통합발주 방식을 주장했고 인천시의회도 가세하며 논란을 키웠다. 통합발주는 1개 용역으로 통합 발주해 컨소시엄 3개사 한정 시 최대 3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반면 분리발주는 7개 용역으로 분리 발주가 가능해 컨소시엄 3개사 한정 시 최대 21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인천유시티㈜ 측 설명이다. 특히 분리 발주의 경우 지역 업체가 대기업과 직접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도급 신분을 면할 수 있다.
인천유시티㈜와 시의회는 지난 17일 간담회를 갖고 공사 정량·정성 평가 시 공정·객관적 진행을 위해 시의원이 참관키로 합의했다.
인천유시티㈜는 또 최대 주주인 센티오스의 주식을 전량 매각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공공사업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 매년 경상이익의 20%를 진흥기금으로 적립해 공공부문의 유시티 통합운영에 필요한 운영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유시티㈜는 대기업인 KT와 시스코 합작회사인 센티오스가 주식의 51.43%를 소유하고 있어 상호 출자 제한 기업집단에 해당돼 공공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등 수입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유시티㈜ 관계자는 "분리발주 방식은 지역 전문 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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