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폭주' 한 몽드드 전 대표 긴급체포... 항의성 환불요청도 발생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1-15 19: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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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남구 도산사거리에서 벤틀리를 몰고 폭주하며 사고를 낸 사람이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대표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발생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몽드드의 유정환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8시15분경 서울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자신의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여기에 그치치 않고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는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가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 다시 사고를 냈다. 그는 교통사고 가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차주의 어깨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으며 항의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 이 사건을 보도한 MBN 화면 갈무리.

경찰은 애초 교통사고에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폭행당한 피해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를 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했고 잠적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경찰은 그를 14일 오후 11시경 한 호텔에서 긴급체포했다.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는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경찰은 그가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런 수사경과가 발표되자 일부 소비자들은 몽드드 물티슈에 대해 불매운동을 주장하고 나서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등의 글을 올리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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