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지난 20일 김기래 서울 중구의회 부의장이 전국 쪽방촌 거주민을 돕기 위한 ‘라이스버킷 챌린지’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나눔스토어에서 기획된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무거운 쌀을 들어 올려 어렵게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이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쪽방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져 나가자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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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이 지난 20일 중구의회 로비에서 쌀 60kg을 지며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 (사진제공=중구의회) |
이날 김기래 의원은 이혜경 서울시의원에게 지목을 받아 중구의회 로비에서 60kg 쌀 지게를 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들어올린 쌀 60kg은 쪽방촌 주민들에게 기부된다.
김기래 의원은 “우리 중구의 남대문쪽방촌에도 965개의 쪽방과 839명의 거주주민들이 사회에서 소외된 채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며 “그간 남대문지역상담센터와 공동작업장이 개소해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과 자활을 돕고, 중구와 지역내 기업 및 단체들의 다양한 지원이 있어왔으나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쌀을 짊어진다고 해서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다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이를 계기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널리 확산돼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며, 의회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음 주자로 탤런트 강석우씨와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박영화씨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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