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이천시가 낡은 농촌주택의 정비를 위해 '2015년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크게 주택개량과 빈집정비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주거환경 향상 및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더불어 도시민 유치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주택개량사업은 농촌에 위치하고 있는 노후주택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하는 것이다. 농어촌정비법에 의거 농협에서 2.7%의 낮은 대출금리 융자를 가구당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1년 거치·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17년 분할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빈집정비사업은 농촌에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방치된 헌집을 철거하는 것으로 농어촌정비법에 의거 호당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안에 14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택개량사업 35동, 빈집정비사업 29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대상 지역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1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이천시는 접수마감 후 대상자를 선정해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농촌지역에 낙후된 주택이 많아 농촌지역의 주거환경을 저해함과 동시에 각종 안전사고 및 범죄장소로 노출돼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 및 농촌경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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