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오는 2018년까지 모든 주민센터내 20개 작은도서관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관악구는 우선 동 주민센터내 작은도서관 5곳을 선정해 이달부터 기존에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하던 것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올해 운영성과 등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5곳씩 추가해 오는 2018년까지 주민센터내 모든 20개 도서관의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올해 개관시간 연장에 참여한 도서관은 독서동아리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은 성현동 파랑새작은도서관과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논술을 운영하는 은천동 한울작은도서관, 책읽기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청룡동 숯고을작은도서관, 양말공예·북아트 등 방학특강을 지속적으로 여는 신사동 해오름작은도서관, 주민을 위한 현대시와의 만남을 개최하는 서림동 글사랑작은도서관 등 5곳이다.
관악구에 따르면 동 주민센터내 작은도서관은 기존의 새마을문고가 작은도서관으로 기능이 강화된 곳이다. 순수 자원봉사로 운영돼 민·관협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운영시간 연장도 학생, 직장인 등은 도서관 이용이 어렵다는 문고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은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작은도서관이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개관시간 연장을 시작으로 주민센터내 작은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켜 주민 중심의 생활 속 도서관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인문학 강의, 사람책 대출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강좌 등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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