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변호사는 17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인양과 관련, 세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진상규명 차원에서 선체를 인양해 조사를 해보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면서 “인도주의적 관점이든, 인권적인 관점이든 간에 인양이 이뤄져야 실종자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는 인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번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인양을 찬성하는 분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되고, 어느 위원님도 이 정도 기간과 비용(1년 동안 1200억원)이라면 인양을 하는 것이 인양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비용보다 적게 들 것이라는 분도 계신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들도 인양문제를 하루 빨리 결정을 해서 인양을 해야 실종자분들도 찾을 수 있다는 것과 인양문제가 사실 진상규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증거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걸 가장 강조를 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특위가 아직 공식 출범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2월17일 설 연휴 전날 설립준비단 당시 상황에서 예산에 관한 시행령안을 각 부처에 송부했는데 벌써 한 달 가까이 됐다”며 “공식적으로 답변이 있지 않았고 저희 입장에서는 4.16 1주기가 한 달밖에 안남았고, 시행령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입법예고 절차를 포함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빨리 출범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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