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반값 진료비' 추진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24 1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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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센터 불필요 검사 최소화 간병료 月 280만원→27만원
시민공감혁신센터도 6월 운영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의료원이 응급센터에서 불필요한 검사를 최소화해 진료비를 대형상급종합병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국내 33개 지방의료원 중 최대 규모인 서울의료원은 시 산하 의료기관의 혁신까지 이끄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이 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9개 혁신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서울의료원이 전국 최초로 선보이고 제도화된 환자안심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오는 2018년 전국으로 확대된다.

포괄간호서비스 수가가 적용되면 간병료는 월 280만원에서 최대 월 27만원으로 절감돼 간병비 부담이 10분의 1로 대폭 경감된다.

여기에 전문간호인력을 확충해 간병인이 아닌 전문간호사가 직접 간호해 질 높은 간병서비스, 선진국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누구에게나 열린 응급센터를 운영하는데 당장 돈이 없어도 선(先)진료하고, 불필요한 검사와 비급여 검사를 최소화해 대형 상급종합병원 대비 50%까지 진료비를 낮출 계획이다.

밀린 진료비 때문에 병원 응급실에 접수하지 못하고 대기해 응급실서 사망한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진료비 체납 여부나 환자의 지불능력에 상관없이 우선 진료를 제공하고 추후 환자 상황에 맞춰 분납 등의 방법으로 진료비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장례식장, 화장시설, 시립묘지를 연계한 통합장례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치에서 입관, 발인, 운구, 화장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비용의 장례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모든 장례비용을 시중 평균 장례가의 50% 수준으로 제공하는 ‘착한 장례비 50%모델’도 선보인다.

평균 1200만원의 장례비용을 600만원까지 50% 절감하며 서울 5대 대형 상급종합병원 장례비용 2500만원보다 4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장례비용에 대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시민공감혁신센터’를 설치, 운영해 100% 환자중심서비스를 실현하는데, 병원 TFT, 의료서비스디자인 전문가, 시민자문단이 뭉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 시 산하 13개 의료기관이 진료협력시스템을 통해 진료 및 영상정보를 공유, 중복검사비용을 절감한다.

대학병원 CT, MRI 촬영 대기자 절반 이상이 과거 중복검사 경험이 있고 이 가운데 20%는 한 달내 두 번 이상 촬영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진료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입찰비리 및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고 원장 직속 핫라인을 운영해 임직원 성희롱 관련 고충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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