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모의의회는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중랑환경감시단 회원 3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구의회에 따르면 중랑환경감시단은 중랑구 환경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는 시민단체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및 토론문화를 체험하고 환경감시와 환경보전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참여했다.
이들은 주요주제로 환경의 날을 맞이해 중랑천 수질 정화 활동 및 쓰레기 제거계획과 지역내 망우산·용마산 등에 토종식물 생태계 파괴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외래식물 제거 계획에 관한 내용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환경보호를 위한 자유발언 기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안 ▲친환경적인 유용미생물(EM) 효소 사용하기 ▲지역단위 로컬푸드 운동 촉구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의 주요원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서인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중랑천 정화활동, 지구 온난화 대비 나무심기, 환경보호 캠페인 등 우리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중랑환경감시단에 감사하며 중랑구를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이런 모의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주민 및 시민단체 의견 수렴과 이를 정책에 반영에 지원해 나가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는 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의회는 지난해에도 모의의회를 청소년,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개최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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