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족 사랑의 도서나눔' 행사 펼쳐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07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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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중구가족 사랑의 도서나눔' 행사를 펼친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직원들로부터 가정에서 방치된 책을 수집해 도서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 등에 전달함으로써 함께 나누어 읽는 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 이내 출판됐으며 상태가 양호하고 활용가치가 있는 도서를 대상으로 유아, 아동, 청소년, 일반교양, 베스트셀러, 고전 등을 중심으로 8일까지 수합해 선별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배분할 예정이다.

구는 직원 인당 1~3권씩 자율적으로 기증을 유도해 총 1500여권을 목표로 수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책들은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중구 작은도서관 등에 전달돼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나누어 읽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책을 사볼 수 없거나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 노약자 등 독서취약계층에도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주민간 독서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구 직원들이 가정에서 한 번 읽고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을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함으로써 소중한 마음의 양식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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