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0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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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구 이상 146개 단지 대상 '감량경진대회' 9월까지 펼쳐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오는 9월까지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지역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단지별 종량제를 시행하는 146개 단지로 가구별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임대아파트와 감량기·종량기 참여 공동주택, 기타 음식물쓰레기 감량 관련사업 참여 공동주택은 제외한다.

경진대회는 이달부터 5개월간 참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평가점수는 총 100점으로 50점의 기본 점수에 더해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감량률(30점)'과 '주민등록상 인구대비 배출량(15점)', '자체 감량실천 사례(5점)'를 합산해 산정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음식물쓰레기 전자태그(RFID) 신청단지에는 5점의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사진·실적 등의 감량실천 사례를 제출한 단지에 대해서는 건당 1점으로 최대 5점의 점수를 부여한다.

구는 오는 9월30일까지 배출량 측정 및 실적관리, 공동주택별 감량사례를 접수해 오는 10월 중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며,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심사한다.

평가는 ▲2000가구 이상(1그룹·14개 단지) ▲1000가구 이상 2000가구 미만(2그룹·12개 단지)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3그룹·35개 단지) ▲100가구 이상 500가구 미만(4그룹·85개 단지) 등 가구별로 그룹화해 진행된다.

시상은 '최우수' 공동주택 4개 단지, '우수' 공동주택 8개 단지 등 총 12개 단지에 대해 이뤄지며 ▲납부필증 ▲수거용기 ▲탈수기(소형 짤순이) 중 공동주택이 선호하는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해의 경우 지역내 39개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한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음식물쓰레기 4.3%의 감량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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