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 업무 과중에 처우는 미흡"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8 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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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래 서울중구의장,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져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의장 이경일) 김기래 의원이 최근 의회 접견실에서 사회복지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역내 복지시설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신당데이케어센터, 신당동성당 데이케어센터, 남산실버복지센터, 중구장애인복지관, 남대문지역상담센터의 실무자들과 센터장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이경일 의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비해 미흡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구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관련 정책 등의 보완을 위해 복지지설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개최이유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은 "복지시설 근무자들은 근무시간 외에 추가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복지관의 경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10시간 외의 추가근무수당은 각 기관이 자부담하도록 돼 있어 사실상 여건이 안 되는 기관은 지급이 어렵다. 구차원에서 이런 부분을 보조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한 "타구의 경우 사회복지시설과 복지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년이상 근무한 정규직 직원들에게 한 달 7~8만원 정도의 복지개발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며 "중구는 타구에 비해 복지시설과 종사자가 적은만큼 조금 더 선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기래 의원은 “5대 의원 당시보다 보육 등 복지관련 정책도 많이 생기고 지원도 늘었으나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부분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도적, 정책적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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