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 OUT!… 서울 25개區 여성 안전마을 확대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27 1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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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한 곳당 800만원씩 지원… 올 2억 투입
주민들 스스로 위험지역 모니터링~환경개선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이하 여성 안전마을)’이 올해 서울시내 25개 전자치구로 확대 운영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 안전마을’은 주민 힘으로 위험지역 모니터링부터 환경개선, 순찰활동을 펼치며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고 시는 이를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별로 800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금천구, 성동구, 종로구, 동대문구, 노원구에 ‘우리동네 CPTED’라는 개념을 도입, 적은 예산으로 여성 안전 환경 조성에 꼭 필요한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한다.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모니터링을 통해 사각지대 보조거울, 반사 미러시트, 특수형광염료 도포, 태양광램프, 벽화조성의 5대 요소를 지역 상황에 맞춰 설치하고 정기적 주민 순찰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이다.

금천구 독산1동의 경우 조밀하게 지어진 노후화된 다세대 주택에 좁고 어두운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구도심 지역임을 감안해 특수형광염료 도포로 범죄를 예방하고 태양광 램프를 통해 골목길을 환하게 밝혀 기존의 어둡고 위험한 이미지를 벗고 여성안심 골목길로 거듭난다.

금천구, 성동구, 양천구 등 15곳은 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강서구, 도봉구 등 4곳은 가정폭력 없는 안전마을로 조성된다.

1곳은 싱글여성 밀집지역(관악구), 1곳은 유흥업소 밀집지역(중랑구)이고, 2곳은 범죄 취약지역 보안장치를 지원하고 2곳은 호신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5개 여성 안전마을 대상지 대부분은 자치구가 단체ㆍ주민과 함께 위험지역을 모니터링 해 선정한 곳들로 실효성을 더했다.

한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성범죄가 발생한 지역 3719곳을 분석한 결과 대도시 구도심의 성범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는데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어둡고 좁은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소규모 다세대, 다가구 주택은 범죄에 대한 감시가 어려워 결국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 2015년 3월)

시 관계자는 “여성폭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공공의 노력만이 아닌 전사회적인 관심과 협조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 아래 이번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여성안전마을은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외부적 환경개선 뿐 아니라 내부적인 주민 참여로 더 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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