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젊은 문화체험 신촌마을여행' 사업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주민과 함께 봉원동 일대를 서울 속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 첫발을 내디딘다.

구는 '착한가격, 젊은 문화체험 신촌 마을여행'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구청 직원 등으로 '봉원마을 사업단'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판식은 22일 봉원동에 위치한 사업단 사무실에서 열린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커뮤니티 관광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서울시의 '서울 속 마을여행' 사업자치구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지난 6월 설립된 '봉원마을 협동조합' 구성원과 구청, 마을운동가, 관련 전문가와 마을업체 등의 협의를 거쳐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 참가자는 신촌민회 사무국장, 공공디자인 전문가, 봉원마을 협동조합 이사장, 연세대학생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유기적인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봉원동 일대에서 ▲이야기 발굴 ▲이야기 벽화 시공 ▲등산로 조성 ▲관광기념품 제작 ▲관광객 쉼터 및 숙박타운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구는 이를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오는 12월까지 사업추진 성과를 서울시로부터 평가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초에 재구성돼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역 구성원이 상생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원동 일대는 인근 연세대·이화여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하숙집과 원룸이 밀집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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