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람의 만남… 10월 '관악책잔치'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5 15: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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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구성… 1박2일 독서캠프·책 벼룩시장등 행사 다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책과 사람의 즐거운 만남을 위한 주민주도형 문화축제인 '2015, 관악책잔치'를 오는 10월5~9일 연다.

특히 올해에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독서활동전문가, 도서관 및 독서관련 기관 관계자, 독서동아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 마을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한 '동별 추진단'이 구성되는 등 총 2000여명이 참여하는 '책잔치 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 24일 '관악책잔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가 행사기획뿐 아니라 축제 참여자 관련 선정 심사, 책잔치 홍보 및 행사운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

추진위원장인 난곡 주민도서관 새숲 이명애 관장은 "책잔치는 한 사람의 기획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열정, 땀으로 구성되는 것"이라며 "추진위원들뿐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축제준비와 함께 축제기간 펼쳐질 책잔치 부스 운영, 독서동아리 발표회,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 크고 작은 단위행사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의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구에 등록된 211개의 독서동아리가 주축이 돼 책잔치 기간 중 여는 '독서동아리 한마당'을 위해 ▲독서동아리 발표회 ▲1박2일 독서캠프 ▲독서골든벨 대회 ▲동아리 활동작품 전시 ▲책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정여울 작가의 북콘서트', 조성원 KBS 스포츠 해설위원 등 8명의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인 '리빙라이브러리' 등이 준비됐다.

오는 10월9일 본행사에서는 책읽기 플래시몹사이언스 매직쇼와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구연대회, 용꿈꾸는 일자리카페에서 열리는 '작은 북 콘서트', '책벼룩시장' 등과 구청광장의 다양한 홍보·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선택지가 많아야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서 "추진위원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함께 행복한 5일간의 축제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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