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국제철인3종 경기대회 성황리에 마쳐

위종선 / wjs8852@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05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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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프랑스 앤토니 코스테즈, 여자부 호주 세라 크로울리 우승 [구례=위종선 기자] 전남 구례군이 주최한 ‘2015년 아이어맨 70.3 구례 코리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철인3종경기연맹(WTC)이 승인해 전남도와 구례군이 주최해 37개국 573명이 참여한 대회가 지난 4일 성대하게 끝났다.

이번 대회는 수영 1.9km, 사이클 90.1km, 마라톤 22.1km로 총 113.1Km(70.3마일)의 코스로 진행됐으며,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상위 입상자 40명은 내년 호주 선샤인 코스트에서 열리는 ‘2016년 아이언맨 70.3 세계챔피언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졌다.

철인3종경기 남자부 우승은 앤토니 코스테즈(Antony Costes, 프랑스)가 3시간 54분 37초, 여자부는 세라 크로울리(Sarah Crowley, 호주)가 4시간 22분 56초 만에 결승전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5000달러를 각각 시상했다.

대회에 우승한 앤토니 코스테즈 선수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멋진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 최고의 국제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며 “각 나라의 국기를 들고 길거리마다 응원하는 5000여 명의 응원단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구례 철인 3종 경기대회가 안전하고 모범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철인 3종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아이어맨 70.3 구례 코리아 대회는 두 팔이 없는 장애를 딛고 참가한 김대영(57세) 선수와 100번째 철인대회 완주에 도전한 유희란(57세, 여) 선수가 완주에 성공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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