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10일 ‘신촌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08 09: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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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동시에 맥주건배 기록 도전!
빨리 마시기·다트던지기·버스킹등 볼거리풍성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10일 오후 3~9시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맥주축제인 '제1회 신촌 옥토버페스트'를 연다.

이는 인근에 대학이 밀집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촌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맥주와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열고 지역상권과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시작되는 한국기록원 인증 '단일 장소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해 동시에 맥주 건배하기' 기록 달성 이벤트다. 현재 기록은 2013년 6월 부산 센텀맥주페스티벌에서 작성된 2864명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3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기록원은 당일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참여인원 ▲건배 참여 여부 ▲기록 적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도전이 성공하면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연세로에 4인용 테이블 800개가 설치돼 최대 3200명까지 동시에 앉는다.

참가자들은 축제 페이스북 공모를 통해 선정된 건배사 ▲이 멤버 리멤버! ▲옥토버 포에버! ▲연세로 대세로!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잔을 부딪치고 맥주를 마신다.

축제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동시 건배'외에도 오후 3시부터 축제 주무대에서 통기타와 클래식 공연,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 팔씨름, 맥주 빨리 마시기, 다트던지기, 빨대로 맥주 마시기 등이 마련돼 개인 취향에 맞게 참여할 수 있다.

연세로 축제 행사장은 ▲수제맥주존 ▲세계맥주존 ▲브랜드존(MAX) ▲안주존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수제맥주존에서 80여종, 세계맥주존에서 40여종의 다양한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번 축제의 매력이다. 맥주 판매는 오후 4시30분부터 이뤄지는데 현장에서 1만5000원을 내면 기본 패키지로 다양한 맥주맛을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이용 티켓 판매때 철저한 신분증 확인으로 미성년자에게는 주류 제공이 금지된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스태프도 곳곳에 배치된다.

이번 축제는 신촌번영회와 신촌문화기획단체 '무언가'가 주관하며 구가 후원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 행사가 신촌을 맛과 멋이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례화를 통해 지역대표 가을축제이자 관광상품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5shinchonbeer)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연세로는 평일엔 대중교통전용지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밤 10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인데, 신촌 옥토버페스트 관계로 이번주는 오는 10일부터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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