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정희창 서울 중구의원이 지난 4년간의 노력끝에 30여년간 도로를 무단점유해 왔던 위법건축물을 철거하고 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14일 구의회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은 성요셉아파트 앞의 중림동 397-1 일대 도로를 무단점유해왔던 가설건축물 8개동(규모 약 70㎡)으로, 그간 도로의 양방향 차량통행은 물론 소방도로 확보마저 어렵게 만들어 주민들의 민원을 야기시켜 왔다.
특히 가설건축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특정용도로 사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한편 야간에는 우범화가 우려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정 의원은 2011년 중림동 동장으로 재직 당시, 이에 대한 주민들의 오랜 불편과 민원을 접한후 주민인사회 건의 및 민원제기 등 위법건축물을 정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자진정비 유도 등의 행정조치에도 기존무허가건축물과 사유지 등의 이해관계 등으로 민원은 해결되지 못한 채 남겨졌다.
이에 정 의원은 제7대 구의원으로 선출된 후, 다시금 민원의 재검토를 위해 지난 5월 열린 시·구의원 간담회를 통해 정비의 필요성 등 해당 문제를 건의하며, 도로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섰다.
이런 노력의 결과 구청에서는 지난 7월 현장조사 및 경계측량을 실시했고 가설건축물 점유자의 철거동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6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이뤄지게 됐다.
정 의원은 "이번 정비를 통해 주차통행의 편의와 소방도로 확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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