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멘토링’ 효과성 수치로 환산 눈길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30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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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외홍보실)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취약계층들에게 사회적 차원의 인적 연결망을 제공하는 ‘멘토링’의 효과성을 수치로 환산하려는 신선한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는 최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제1회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포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가 ‘멘토링 활성화 방안’의 기조강연 및 좌장을 맡고, 성은모 부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멘토링의 사회·경제적 가치에 따른 휴먼네트워크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멘토에 대한 질적관리 강화와 민간기금 조성확대’를 멘토링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성 부연구위원은 ‘멘토링은 608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멘토링의 확대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강경균 부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15년 휴먼네트워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디네이터 평가 및 멘토 전문성 강화’를 발전 과제로 던졌다.

조성심 회장(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은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멘토링 사업 발전 방안으로 ‘최소 3년간의 재정 지원과 중앙 차원의 교육 지원 강화’를, 임성웅 사회공헌팀장(IBK행복나눔재단)은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의 멘토링의 장점에 대해 언급하며 ‘성공적인 프로그램 안착을 위해 멘토 선발의 중요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성자 사무관(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일자리과)은 멘토링 활성화 방안으로 ‘멘토링 활동의 전문성 강화, 전문 멘토풀 확대, 민간자원 연계 강화, 멘토링에 대한 정보·공유 기능 확대를 통한 활성화 기반 구축’을 활성화 방안으로 밝혔다.

또 이번 포럼을 통해 ‘멘토링 사업에 대해 국가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멘토링의 무형 가치를 수치로 바꾸는 이번 시도를 통해 멘토링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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