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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청소년들 보듬기 온힘
  • 여영준 기자
  • 승인 2015.11.29 16:11
  • 입력 2015.11.29 16:11
  • 댓글 0
학생들 '마음성자통' 극복 돕는다
학교폭력·도박·꿈등 다양한 주제로 토크 콘서트 진행
현장실무형 자동차정비·패션창업 진로아카데미 눈길
가수·학생들 함께 공연하는 디데이 페스티벌도 열려
   
▲ 구청 대강당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가수 아웃사이더의 '아파쇼'에서 무대에 오른 아웃사이더와 참여 학생들의 모습.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역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수험생활 등 학교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토크콘서트·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토닥토닥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을 앞둔 시기에 자신의 진로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도록 '진로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무형 직업 진로아카데미 진행했다.

아울러 구는 학교폭력 등의 외상적 경험을 겪기 쉬운 청소년을 위한 ‘토닥토닥 트라우마’ 강의를 진행하며, 음악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천문화회관에서 금천청소년뮤직페스티벌 ‘디데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에따라 <시민일보>는 구가 청소년과 관련해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토닥토닥 콘서트…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콘서트

구는 30일 오전 10시30분~낮 12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가수 아웃사이더의 '아파쇼'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사이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꿈·미래·진로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어 12월1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부산 가정법원 천종호 부장판사의 실제사연을 소재를 재구성한 뮤지컬 ‘행복을 부르다’가 공연된다. 학교폭력과 원조교제 혐의로 재판정에 선 소년범 5명이 재판과정에서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며 주위 사람들이 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그려진다.

또한 오는 12월2일 오전 10시30분 독산고등학교 강당에서는 도박 및 폭력 예방을 주제로 문화공연과 캠페인이 열린다. 학교폭력과 도박 예방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청소년 비보이 공연 및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지난 27일에는 '미친 꿈에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김수영 작가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 작가는 실업계고에서 최초로 ‘도전 골든벨’을 성공시킨 주인공으로,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구는 오는 12월6일 오후 3~5시 청소년 카페인 '노는카페 자리'(독산로77길 39)에서 왕따나 학교폭력 등의 외상적 경험을 겪기 쉬운 청소년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토닥토닥 트라우마' 강의도 개최한다. 이 강의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 '소통과 치유' 이미혜 공동대표가 트라우마의 개념·영향, 트라우마 상처 다루기 등 명상과 실습을 통한 트라우마 극복 강의를 진행한다. 

■중학교 3학년 학생 대상 진로캠프 실시, 고등학생 대상 진로아카데미 진행 

구는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지역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12월1일 난곡중학교 9개 학급 2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울중학교에서는 12월2일에는 8개 학급·238명의 학생이 진로캠프에 참여한다. 

교육은 총 6시간 동안 6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인 라포형성부터 시작해 나의 역사, 나의 역사와 공유, 정체성, 욕망, 공유와 마무리 단계를 거치게 된다. 단계별로 나의 타임라인 그리기, 우리의 타임라인 그리기, 전기 그리기, 마인드 게이트, 워크북 작성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진로캠프에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하며 자기 자신과 미래의 삶에 대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금천형 혁신교육지구 시즌2  '학교를 품은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진로캠프는 청년교육 사회적 협동조합인 '어썸스쿨'을 강사로 초청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23·24일에는 시흥중학교에서 14학급·34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는 지난해에도 청년강사들과 함께 중학교 3학년 전환 학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자 중3’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2일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 ‘꿈꾸는 나무’에서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인 G밸리 연계 진로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역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실무형 직업 진로교육의 성과며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과정으로 자동차정비과정 ‘DIY 자동차로 나를 튜닝하자’와 패션창업가과정 ‘패션아이템으로 창업하기, 나는 CEO다’등의 내용으로 교육받았다. 이번 수료식에는 자동차정비과정 13명, 패션창업과정 15명 등 총 28명의 학생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는 ‘현장직업체험 청진기’,‘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콘서트’,‘진로 선택프로그램 꿈꾸는 나 클래스’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및 현장직업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금천청소년뮤직페스티벌 '디데이페스티벌' 개최

구는 지난 28일 오후 7시 금천문화회관에서 금천청소년뮤직페스티벌 '디데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구는 이 행사를 통해 음악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선 가산중학교 3학년·5명으로 구성된 밴드 ‘The Odd’(디오드)는 브리즈의 ‘뭐랄까’와 위즈칼리파, 찰리 푸스의 ‘시 유 어게인’을 선보였고,  금천고등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칠무해밴드는 혁오의 ‘위잉위잉’과 마룬5의 ‘슈거’를 연주했다. 

아울러 독산·구로·광신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네네밴드’는 가수 이정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와 윤도현 밴드의 ‘런 데빌 런’(<나는 가수다> 방송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청소년들은 홍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디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공연 리허설 및 평가과정을 함께 경험했고, 공연 후에는 홍대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토크콘서트, 강연, 진로캠프, 진로아카데미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구는 앞으로도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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