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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다인 기자]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함을 공유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이와 한 걸음 한 걸음을 디디게 해주는 ‘발’은 우리 몸의 정말 중요한 부위이지만, 가장 학대를 많이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발이 건강하면 심신이 건강해지고, 발을 적절하게 움직이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도 있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발가락 앞부분은 머리와 연결되고 발바닥 아치 부분은 내장기관과, 그리고 발뒤꿈치는 생식기관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발을 자극해주면 반사구와 관련된 기관의 생리기능이 호전돼 신체리듬이 정상화된다.
또한 발은 ‘제 2의 심장’으로도 불리는데, 심장이 피를 전신에 돌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 발은 하지로 내려오는 피를 심장까지 다시 끌어올려준다. 발을 움직이면 하지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다리에 있는 피의 순환이 더 잘된다는 것이다.
몸에 좋은 걷기 운동을 하려고 할 때 발의 건강이 따라주지 않으면, 걷는 운동이 힘들어진다. 그 대표적인 문제점이 발 뒤꿈치에 두텁게 쌓여 갈라지는 각질과 일명 내성발톱으로 불리는 파고드는 발톱이다.
강남 서초동 교대역 네일샵 네일파라티 이정아 원장은 “발바닥 각질은 혈액순환 장애로 혈액이 잘 돌지 않고 부족해 각질이 쌓여도 떨어져 나가지 않게 되어 생기는 경우와 많은 시간 서서 활동해 발바닥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상태에서 걷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발의 피로가 더욱 쌓이게 되므로 주기적으로 각질제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 부평역사 부평네일 손톱쟁이(http://sontopjaengi.co.kr) 오인숙 원장은 “너무 지나친 각질제거나 각질단계의 마무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경우 각질이 더 많이 생기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가까운 샵을 찾아 제대로 된 시술을 받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아 원장에 따르면 이전 네일샵에서는 주로 젤칼라, 속눈썹연장, 네일아트, 트렌드아트, 패디큐어 등 미용을 위한 기본 관리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고, 문제성발톱관리나 각질 제거 및 케어를 받는 사람은 보기 드물었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수영, 요가, 힐링 여행 등으로 인해 발의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발관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됐다. 눈에 바로 보이는 부위보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우연히 노출되는 경우까지 고려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 다른 발의 문제점으로 내성발톱이 있다. 유년기에 건강하던 발도 여성의 경우 하이힐 등 높고 꽉 맞는 신발을 신거나, 남성의 경우 군화 등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게 되면, 발톱이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면서 내성발톱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을 느끼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붓고 고름이 나게 되어 걷기 힘든 경우가 될 수도 있다. 아픈 부위를 파서 짧게 자르면 일시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이는 다시 더 발톱이 파고들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정아 원장은 “내성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하이힐의 착용을 자제하고 본인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며, 발톱을 자를 때는 둥근 형태가 아닌 일자로 깎아야 하고, 너무 깊이 짧게 자르는 것은 절대 자제해야 한다. 자가 치료의 단계를 넘어선 경우 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으나 수술 후 발톱 모양이 변할 수 있는 부작용과 재발의 빈도가 높다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원장에 따르면 하지만 내성발톱 교정 방법으로 발전문특수교정기를 사용해 발톱을 들어 올린 후, 찌르고 있던 발톱을 잘라내고, 보조장치를 부착해 뿌리까지 온전하게 교정하는 방법이 최근에 개발됐다.
서초동 네일파라티(02-585-1555) 이정아 원장과 부평 손톱쟁이 오인숙 원장은 “내성발톱교정은 내성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고객이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시술하는 전문성이 요구된다”면서, “한 번의 시술로도 파고드는 발톱으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내성발톱 교정 방법이지만, 상태에 따라 2-3회의 추가 시술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두터운 양말과 신발 속으로 발을 꽁꽁 싸매다 보니,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게 된다. 건강을 위해 꾸준한 발 관리는 필수다. 건강하고 예쁜 발에 트렌드 아트를 더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한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 서초동과 교대역 인근 내향성발톱교정 네일샵으로는 ‘네일파라티’가, 인천권역에서는 부평 역사에 위치한 ‘손톱쟁이’ 네일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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