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TV ‘혜라양장점’ 샤넬 블랙 미니드레스 제작 시연 화제

이규화 /   / 기사승인 : 2015-12-29 0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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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전문채널 동아TV가 패션 DIY 프로그램 '혜라양장점'을 지난 11월 론칭했다.

2015년 F/W 트렌드를 다룬 '혜라양장점 시즌 1'은 총 8부작으로, 오는 29일 마지막 8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혜라양장점'은 컬렉션이나 트렌드 분석 위주의 패션 방송에 DIY 개념을 도입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하이패션 의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신 개념 프로그램이다. LF계열의 전문패션스쿨 DIAF 교수인 혜라(본명 이혜라) 디자이너가 하이패션 브랜드 컬렉션을 재해석하고 의상을 제작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최근 방송된 '혜라양장점'은 6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샤넬 풍 데일리드레스를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비결은 ‘원단접기(오리가미)’ 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를 뜻하며, 종이 뿐 아니라 패션에서 건축물, 방향제까지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용되는 기법이다. 2015 F/W 시즌 샤넬은 클래식한 룩에 오리가미 디테일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였고, 디올과 맥퀸 역시 오리가미 스타일 의상을 내놓았다.

혜라 디자이너는 “패브릭 오리가미를 활용해 샤넬의 느낌은 살리되, 일반인들이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심플한 드레스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샤넬 풍 미니드레스의 일러스트부터 입체 패턴과 재단, 봉제, 오리가미 장식 달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원단 접기부터 모양 만들기∙장식 달기 등의 과정이 방송됐으며, 일러스트 드로잉에서도 초보자가 활용하기 쉬운 마카와 색연필을 이용해 입체감 표현, 도트 표현 , 볼륨감 표현 팁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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