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은 앞서 어려운 이웃이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집안 창문마다 에어캡(일명 ‘뽁뽁이’)과 문풍지를 붙이고 난방비 걱정을 덜어줄 전기장판과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겉옷도 함께 준비하는 등 맞춤형 자원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이에 장위1동에서는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들이 지역내 저소득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 선정·연계했고 국민대 해공지도자 과정 학생과 그 가족 등 30명은 장위1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 함께 모여 조별로 준비한 물품을 들고 이들 가정을 방문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영배 구청장도 뽁뽁이를 직접 들고 학생들과 함께 한집도 빠짐없이 방문해 학생들을 독려했다.
한 노인은 “초겨울부터 바람이 매서워 뽁뽁이로 난방을 하려고 몇 번 망설이다 못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줄 몰랐고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돼 너무 고맙다”고 전하며 봉사가 끝난 후 고구마와 밤을 쪄서 대접하기도 했다.
장위1동 관계자는 “장위1동 복지플래너 및 직원들이 평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와 도울 방법을 고민하는 등 마을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봉사는 국민대 해공지도자 과정 학생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연계해 학생들의 뿌듯함과 노인들의 만족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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