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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대상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8>] 강미영 서울 강서구의원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6.01.05 16:49
  • 입력 2016.0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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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영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오른쪽)이 의정대상 수상 후 <시민일보> 임정희 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주민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구는 더욱 세심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미영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새누리당·비례)은 5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의 자동제세동기·응급의약품 등의 관리 실태를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결과 보여주기식 행정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해 지역내 모든 주민센터를 방문해보니 자동제세동기함을 여는 열쇠가 분실됐거나 열쇠가 있어도 열리지 않고, 화분 받침대로 사용되는 등 심각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며 “이는 5분 이내로 환자에게 사용돼야 할 제세동기가 응급상황에서 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당 187만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구매한 이 기기의 배터리와 패드 등의 소모품 관리 비용은 구가 책임지고 있다. 이런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기기가 정말 필요한 순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강서구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자동제세동기의 설치·관리에 관한 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하고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사용 교육을 받도록 하는 근거를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앞으로 구의 철저한 관리로 비용이 낭비되지 않아야 하며 주민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적시에 쓰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주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관심은 20여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쌓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들이다. 

이러한 관심의 일환으로 그는 각 주민센터에 비치된 응급의약품함을 일일이 확인해 유통기한이 심각하게 지난 약품들을 교체 처리했다.

강 의원은 “주민센터에 있는 응급의약품함 속에는 유통기한이 5년이나 지난 약과 곰팡이가 슬어 있는 덮개도 발견됐다.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약품을 구비만 해둔 채 홍보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의 폐해”라며 “구는 추후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의원은 “매년 구청 일자리 경제과에서 진행하는 무역사절단이 2015년에는 들인 비용에 비해 터무니없는 결과를 안고 돌아왔다. 1억원이 넘는 구 비용에 지역내 10개 업체 대표의 사비까지 들여 미국으로 판로개척을 위해 떠났지만 3500만원 남짓한 계약 수주만 해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코트라(KOTRA)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미국 코트라 지사는 우리 구 사절단이 간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한 업체 대표는 구청장과의 인맥 형성을 위해 참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며 “정확한 기업 선정 기준과 명확한 목표를 세워 이 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구청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시민일보 제정 의정대상 수상자인 강 의원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사항들을 하나씩 개선해 나아가다 보면 제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지수 기자  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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