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첫인상 걸림돌 되는 ‘입냄새’, 입냄새 없애는 최고의 방법은?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15 16: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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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 첫인상은 단 3초 만에 판가름 난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를 원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심한 구취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타인과의 대화를 꺼리게 돼 첫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주변에서 구취제거제를 사용하는 이들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제품들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자주 사용할 시에는 독성이 강해 각종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때문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부작용은 없이 구취 제거 효과가 뛰어난 음식인 ‘홍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홍삼은 이미 국내외 연구논문 및 임상시험을 통해 입냄새 개선 효과를 입증 받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바 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함기백 박사 연구팀은 임상 시험을 통해 홍삼이 입냄새 제거에 좋은 음식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심한 입 냄새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구강악취증 환자 68명에게 분말 형태의 홍삼캡슐을 매일 2.7g씩 10주간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55.8%인 38명에게서 구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함기백 박사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장 염증 및 구강 질환으로 발생하는 심한 입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홍삼이 천연의 구취제거제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액, 홍삼정, 홍삼 엑기스 등 홍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기존의 홍삼 엑기스는 주로 물에 우려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조방식은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소수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제조된 홍삼 제품을 섭취할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들까지 모두 흡수가 가능하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 52.8%는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을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출연한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택준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입냄새, 즉 구취는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대표적인 구강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구취제거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입냄새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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