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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멤버 쯔위/뉴시스 |
앞서 쯔위는 한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이에 한 중국 누리꾼이 쯔위가 대만독립지지자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쯔위는 유트브 영상 등을 통해 사죄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17세의 어린 소녀가 모국(대만)의 국기를 든 일이 직접 사죄를 표명해야 할 만큼 잘못된 일이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JYP와 박진영 대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사)한국다문화센터는 이른바 '쯔위 사태'를 일으킨 JYP와 박진영 대표의 인종차별과 인권탄압 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에 제소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8일 한국다문화센터는 성명서를 통해 "17세 어린 소녀가 자신을 연예계에 대뷔시켜준 한국의 태극기와 자신이 태어난 모국 대만의 청천백일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런 모습"이라면서 "그럼에도 중국의 네티즌들이 과잉반응을 했으며,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굴복해 17세 어린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 위에 세우고 만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고 다문화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다문화센터는 이번 '쯔위사태'를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침해 행위로 규정한다"면서 "따라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요구할 것이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다문화센터측은 비단 JYP 뿐만 아니라 다국적 아이돌 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착쥐' 행위를 조사할 것도 촉구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모국을 사랑하려다 어이없는 봉변을 당한 '저우 쯔위'가 입은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고, 자신이 원하는 길에서 열심히 활동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JYP측은 이번 쯔위의 입장 발표 과정에 일체의 강압도 없다고 밝혔다.
JYP측은 "쯔위가 미성년자이므로 처음부터 부모님과 함께 상의했고 회사는 부모님이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면서 "한 개인의 신념은 회사가 강요할 수도, 해서도 안되는 일이고 이와 같은 일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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