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원상복구 가능한 노안교정 안내렌즈 주목

최민혜 / c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15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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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 세월이 흐르면 사람은 누구든 노화현상을 겪게 된다. 눈 역시 마찬가지다. 눈의 대표적인 노화 현상으로는 노안을 꼽을 수 있다. 근거리 조절을 담당하는 눈 속 수정체가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노안은 40대 중반부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근거리 작업량이 많아지면서 원시를 동반한 경우 30대 후반에 노안을 느낄 수도 있다. 노안교정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돋보기 착용이다. 그러나 휴대폰 등을 볼 때마다 일일이 돋보기를 챙기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노안수술방법이 도입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술로 노안을 해결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까지 완벽한 노안치료법은 없다는 사실이다.

노안라식, 라섹은한눈은 원거리, 한눈은 근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짝눈을 만드는 방식으로 노안을 해결한다. 따라서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고 영구적인 교정이 아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면 다시 노안이 재발하는 단점이 있다.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노안교정 렌즈삽입술은 수정체의 조절력을 영구적으로 상실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다시 수정체를 원상복구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단점들을 모두 해결한 신개념 노안렌즈삽입술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에 따르면 수정체보존 노안교정 안내렌즈(Presbyopic IPCL Implantable Phakic Contact Lens) 삽입술로 불리는 이 기법은 수정체를 제거하는 기존의 인공수정체와는 달리 수정체를 유지하면서 노안을 영구적으로 교정하는 특수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김준원 원장은 “기존 노안교정 인공수정체삽입술은 수정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초점의 범위가 다양하지 않고 특정 거리만 선명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Presbyopic IPCL은 수정체를 제거하지 않고 안내렌즈를 삽입함으로써 기존의 수정체와 안내렌즈가 동시에 초점조절 역할을 수행해 향상된 근거리 시력 및 세밀한 초점 조절이 가능하다”며 “혹시 모를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삽입된 렌즈를 제거하면 언제든지 원상복구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이 덜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resbyopic IPCL은 난시와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초고도근시 및 원시도 함께 교정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다만노안이 오는 나이가 되면 눈 속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특수검사를 통해 렌즈삽입에 필요한 공간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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