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근대문학 특강 마련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03 15: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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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오는 9일 오후 6시 상설전시 단행본(도록) 발간 기념 근대문학 특강을 연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문화재단이 직영하는 곳으로 일제 강점기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근대문학사의 역사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다.

2013년 9월27일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은 2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처 올해 2월 ‘단숨에 읽는 한국근대문학사’(한겨레출판)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19세기 말 근대계몽기부터 1948년 남북한 단독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역사적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쓴 근대문학사 서적이지만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핵심인 상설전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근대문학관의 상설전시 도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평범한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근대문학사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번에 출간된 이 책은 어렵고 지루한 설명 대신 이미지와 도판 중심으로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의의라고 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단숨에 읽는 한국근대문학사’ 출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읽는 한국근대문학사’라는 제목으로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특별 근대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수강생들은 먼저 이 책의 기초가 된 한국근대문학관 상설전시실을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한 뒤 교실로 이동해 특강을 듣게 된다.

이번 특강은 이 책의 출간을 기획하고 진행한 문학관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근대문학’과 ‘한국근대문학과 식민지-이인직의 사례를 중심으로’ 등의 두 강좌가 준비돼 있다. 강의 당일, 출판사에서 책을 직접 판매해 강의 수강자들은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와 함께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랜 기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이고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기획된 근대문학사인 만큼 이번 특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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