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60세 이상 노인에 19일 찾아가는 무료 치매검진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3-16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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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손잡고 오는 19일 흥천사에서 '찾아가는 무료 치매검진'을 진행한다.

구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지역내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정밀검진과 치매 진단을 위한 전문의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매로 진단받게 되면 협약병원에서 원인확진(혈액검사·CT·MRI) 검사와 처방도 가능하다.

구에 따르면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에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개발된 치료약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증상의 개선까지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우리사회가 급격한 고령화로 들어서면서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치매는 병이 진행될 경우 치료가 어렵고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안기기에 예방과 조기진단 그리고 조기치료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병원불자연합회는 불자의료봉사 단체로 치매의 예방과 빠른 치료를 위해 검진부터 동서의학과, 내과, 소아과, 한방과, 정신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많은 이에게 고통을 주는 치매의 치료와 관리를 더이상 보호자 개인에게만 부담지울 수 없는 상황에서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같은 단체의 도움은 단비와 같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통해 노인과 주민의 건강증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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