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층 어린이 학습·안전걱정 뚝!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6-27 15: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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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골 행복발전소 29일 개관… 교과학습 지도·문화체험학습 제공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지역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불암골 행복발전소'를 건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불암골 행복발전소는 중계본동(중계로 14길 51)에 위치한 지역아동 돌봄시설로, 이 지역은 아파트·다가구 주택·재개발지역이 혼재되고 300여가구의 법정 저소득층이 다수 분포한 곳이다.

구는 자녀교육, 문화 및 독서활동, 주민과의 교류 등 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대한 시점에 나홀로 아동 누구나 방과 후 안전한 곳에서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고 돌봄 서비스에 대한 거점 기능을 수행할 지역아동센터 설치가 요구됨에 따라 당해 지역에 불암골 행복발전소를 건립하게 됐다.

총 사업비 19억6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불암골 행복발전소는 지상 1층·연면적 270㎡의 규모다.

불암골 행복발전소의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을 위한 돌봄교실 2개가 마련됐다.

구는 돌봄교실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일상생활 및 위생건강관리, 5대 안전의무 교육 등 보호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인성교육, 예체능 활동, 교과학습 지도, 영어학습 지도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학습, 상담 프로그램 등의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가구 등에 가정의 역할을 보완하고 학습의 결손을 예방하는 안전망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구는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독서 프로그램실과 북카페도 만들어 도서열람, 주민독서 모임이 가능토록 했으며, 커피와 음료 등을 마시며 내방객간 소통할 수 있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했다.

특히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는 북카페 찬샘에서는 책모임,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의 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재능 품앗이로 바느질, 요리, 공예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진정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이들 아동에 대한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자체의 역할인 만큼 기본 생활습관, 수준별 교육활동 등을 통해 방과후 아동들이 마을교육 공동체 속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불암골 행복발전소 건립에 따른 개관식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교육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중창공연 및 오카리나 연주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제막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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