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이 있는 저녁-인천시 문화의 다양한 길’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7-27 1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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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교육프로그램 <인천이 있는 저녁-인천 문화의 다양한 길>이 8월3일 시작된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이 있는 저녁>이라는 브랜드로 매년 다양한 강좌를 기획해 인천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작년 4월에는 ‘인문학이 있는 저녁’이라는 테마로 한국 대중서사에 나타난 연애에 대한 강좌를, 금년 4월에는 ‘문학이 있는 저녁’이라는 테마로 한국 고전문학과 근대문학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강좌는 ‘인천이 있는 저녁’으로 다양한 인천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오는 8월3일부터 9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평생교육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기획됐다.

인천의 문화적 가치 창조에 대한 첫 수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인천학 강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의 스포츠부터 시작해 인천의 전통시장, 토박이말, 옛 지명, 옛 신문광고, 공원, 그리고 현대 연극까지 흥미로운 소주제들을 갖고 인천이라는 공간을 문화적, 언어적, 역사적 관점으로 살펴본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의 일환이라는 특징이 특별히 눈에 띈다. 인천 시민들이 직접 살았던 공간과 생활문화를 미시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과 인천시민과 문화 전통을 현재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이 인천 가치 재창조에 필요하다는 점에 중심을 두고 이번 강좌를 통해 인천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전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 이번 강좌에서는 강의 모니터링을 위해 수강생들에게 ‘학습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매 강의마다 강의 내용과 소감을 기록하는 형식의 포트폴리오다. 이 포트폴리오를 취합해 차기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한다. 특별히 우수 학습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수강생에게는 상장과 시상금을 지급함으로써 수강생들의 의욕 고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 가치 재창조를 위해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훌륭한 강사진을 초빙한 만큼 인천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체결한 ‘시민교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평생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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