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 화신 맛의 거리 일대 노점 정리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8-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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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측과 '인도에 영업공간 조성ㆍ매대 재배치' 협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일명 ‘화신 맛의 거리’로 불리는 인사동 197번지 일대의 노점을 정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신 맛의 거리’는 지난 2009년 종로구 대로변에 난립해 있던 600여개의 노점 정비시 조성된 ‘특화거리’ 중 하나로, 45명의 운영자가 영업을 해오고 있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곳은 인사동 일대의 공평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해 6월 도시계획시설(도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으나, 노점 측의 자진 철수 거부로 인해 사업 진행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던 상태였다.

구와 노점측은 2009년 현 위치 입점 당시 ‘향후 점용장소가 시민보행환경개선이나 도시환경정비 등에 필요한 사업 추진 시 통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용시설을 제거하고 철수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몇 차례에 거친 의견 조율을 통해 지난 7월 도로 개설 후 8m폭 인도에서 5m를 노점 영업공간으로 조성하고 3m×3m 규모의 매대 20개를 재배치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협상 타결 후 노점측은 지난 11일 시설물 내부의 집기를 자진 반출했으며, 12일, 13일 양일에 걸쳐 물리적 충돌 없이 시설물의 철거가 완료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화신 맛의 거리’ 정비로 공평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민과 관이 상생 가능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특성과 역사성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공평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방식을 대규모 철거방식에서 부분 철거·개발, 그리고 복원 등의 형태로 전환하는 ‘소단위 맞춤형(수복형) 정비’로 2013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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