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인천시 부평구청장 지적 "삼산2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땐 교통난·車 환경오염물질 배출 우려"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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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의원들도 '입점반대' 주장

[인천=문찬식 기자]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경기 부천시에 들어설 예정인 상동 신세계복합쇼핑몰과 관련해 지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시의원, 구의원들도 함께 경제적 손해를 우려하며 입점 반대의사를 밝혔다.

홍 구청장은 최근 삼산2동에서 진행된 '1박2일 숙방행정'에서 신세계복합쇼핑몰 예정부지와 관련해 "쇼핑몰 건설 부지는 부평같은 부천땅으로 서울외곽도로를 기준으로 할 경우 부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의 지역 상권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부평에 재투자되지만 대기업이 들어올 경우 수익 대부분이 서울 본사로 빠져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산2동 주민 상당수도 복합쇼핑몰 입점시 가뜩이나 체증을 빚고 있는 중동IC 주변 도로의 만성 교통난 및 이로 인한 차량 환경오염 배출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삼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복합쇼핑몰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변 집값이 조금 오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득과 해를 계산할 때 환경 파괴에 따른 해가 더 큰 것이 현실이라 입점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택 시의원도 "인천발전연구원 전문가들이 상동 복합쇼핑몰로 인한 부평지역의 교통영향평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아파트의 쾌적성이 떨어지면 결국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소헌 구의원은 "주민의 힘으로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을 막아낸 사례가 있는 만큼 인천시민들이 반대 서명에 적극 참여해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삼산동 부들공원 4800여㎡의 유수지에 모기 등의 해충이 많이 살고 있다며, 유수지에 연꽃을 심어 자연생태학습지로 만들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화환경국장은 “부들공원은 재난시설물인 유수지라 전체를 생태습지로 만들 수는 없다. 부분적으로 주민이 참여해 연꽃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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