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기홍 기자]경기 고양시가 시베리아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22~25일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해외마케팅과 연계해 러시아 시베리아의 두 도시 노보시비르스크와 이르쿠츠크의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 3곳을 대상으로 고양시의 병원과 관광, 쇼핑, 음식만들기 체험 등을 하고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팸투어를 추진했다.

이들 방문단은 고양 관광안내센터에서의 한복체험, 문화원 전통악기수업에 참관하고 일산병원, 새빛안과 등의 지역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높은 의료 서비스 수준을 확인했으며 아쿠아플라넷, 원마운트 등의 즐길거리와 비빔밥 만들기 등을 통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이르쿠츠크 인디고 여행사 매니저인 엘레나 플로흐노트니코바는 “한국에 세 번째 방문이지만 고양시를 이제 알게 된 것이 안타깝다”며 시의 관광자원과 쾌적한 환경을 칭찬했다. 또한 노보시비르스크 대표 바짐카잔체프는 팸투어에 참여한 후 "의료관광지로서 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것은 물론 병원시설과 의료기술이 뛰어나면서도 서울에 비해 저렴한 치료비와 서울, 제주 등 한국내에서 이동이 편리한 점이 장점"이라며 “독일로 향하는 노보시비르스크 의료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에 충분하다”고 시의 우수한 의료관광 잠재력을 평가했다.

김형기 신한류관광과 의료관광팀장은 “꾸준히 늘어나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에게 맞는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단체검진 등의 시베리아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초청된 업체들과 계속해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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