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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창윤 의원 |
중구는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고 1층에는 공영주차장에서 약 30m 거리에 있는 서울시 등록문화재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당동 가옥을 연계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변 의원은 최근 진행된 제23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온 나라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됐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단체나 지자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국민의 강한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 의원은 "중구도 우여곡절 끝에 아무런 국시비 보조도 없이 약 286억원이라는 막대한 구비를 투입해서 동화동 공영주차장 지하화 사업과 병행해 일명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구청장은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명분으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옮고 그름의 역사적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고 잘못된 역사이더라도 이를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산교육장이 될 수 있다는 당위성을 밝힌 바 있다"며 "물론 구청장의 주장에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극에 치닫는 상황에서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난 국민적 공분을 감당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변 의원은 "이제라도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전시장 건립 사업은 백지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역시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쪽으로 원점에서 재진단해 신중하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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