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예결특위,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현장 방문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2-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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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문화광장 조성 사업 현장 등도 방문
▲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현장을 방문한 위원들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의장 김기래)는 제234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최근 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의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정희창 예결특위 위원장, 이화묵 부위원장, 양찬현 위원, 고문식 위원, 이경일 위원이 함께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이 방문한 곳은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 ▲서애문화광장 조성사업 현장 ▲성곽길 자유총연맹 부지 내 문화시설 건립지 등 총 3곳이다.

특히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경우, 10억원이 넘는 구유재산의 처분시 예산 의결 전 구유재산 상황의 변동에 대한 구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관련 법률과 구 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받지 않고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행정절차의 위법성이 의원들에 의해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위원들은 서애문화광장 조성사업 현장에서 사업이 이뤄지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으며, 이미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성곽길에 있음에도 이중으로 문화시설을 건립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확인차 성곽길을 방문했다.

정희창 위원장은 "의회에서 예산 심의와 관련해 담당부서의 설명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논란이 되거나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위원들이 직접 현장으로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객관적인 예산 편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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