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곳곳에서 11일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 열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8 15: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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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아 액땜 훨훨 날리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오후 12시~오후3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7 인사동 세시풍속 정월대보름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원지에 소원쓰기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아 소원 빌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입춘대길 가훈 써주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정월대보름맞이 인사동 신명 한판’이라는 이름의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국악공연에는 ▲지신밟기 ▲풍년 길놀이(비나리) ▲장구춤 ▲판소리 ▲태평무 ▲경기민요 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2~4시에는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열린다.(사전신청 필요)

행사는 크게 ▲길놀이 ▲액막이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부대행사로 나뉘어 오후 1시50분 부암동주민센터(창의문로 145)에서 무계원으로 이어지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민요명창 정남훈의 축원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 비나리 공연과 봉산탈춤보존전승회의 팔목중춤, 사자춤 등 풍성한 액막이 공연이 진행된다.

또 사자탈써보기, 투호, 코뚜레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체험과 부럼깨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04호 새남굿보존회의 새해운수 보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되며, 사전 접수자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홍익효충예절문화원에서 정월대보름맞이 문자도 증정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구는 ‘인왕산 산신제’와 주민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민속놀이 행사’도 진행한다.

오전 9시 인왕산 해맞이동산에서 산신제 봉행을 하고, 이어서 오전 11시 종로구보건소 앞마당에서 윷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특히 민속놀이 행사 1등에게는 대형 LED TV, 2등에게는 전자레인지 등 푸짐한 시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이 밖에도 경품추첨, 먹거리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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