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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찬현 의원 |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 양찬현 의원이 최근 열린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독도 홍보판 철거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중구는 2010년 3월 주민과 유동인구의 왕래가 많은 장충체육관앞 사거리 교통섬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알리는 높이 9m의 대형 독도 홍보판을 설치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이 독도 홍보판은 서울시 인센티프 성과예산 6900만원을 투입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국내외에 상기시키기 위해 독도사진을 배경으로 도달거리를 명시했으며, LED 점등이 가능한 홍보판으로 제작돼 가시효과도 탁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구청장이 2011년 4월27일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지 2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독도 홍보판이 철거돼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도에 대한 대민홍보는 그때나 지금이나 과함이 없는데도 적지 않은 예산까지 투입해서 설치한 독도 홍보판을 철거할 명분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은 "일본정부는 현재 우리나라의 혼란속의 외치 공백을 마치 기회라고 판단한 듯이 그들의 잘못한 과거사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거나 새로이 설치하려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역사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왜곡된 내용을 기술해 후손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가르치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고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망언을 하는 등의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구청장이 독도 홍보판을 철거한 타당한 이유와 철거한 홍보판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며 "앞으로 독도 홍보판과 평화의 소녀상을 적절한 위치에 설치할 계획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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