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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묵 의원 |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 이화묵 의원이 최근 열린 제235회 임시회에서 지역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 자치구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014년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고, 2016년 3·4월에 노원구와 은평구에서 개관했다.
또한 이달에 동작구, 성동구, 마포구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각각 개관했다.
이 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중구에는 372명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과 시설이 미흡하고 예산지원 등이 소홀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대다수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러한 어려움 해결을 위해 중구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28일 '서울특별시 중구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 조례에는 발달장애인의 권리증진과 평생교육을 통한 자립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구청장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지역내에 설치·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그러나 구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청소년들이 이용하는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가 임대차 관계로 더 이상 운영되지 못하고 곧 이전을 하게 됐는데도 장애인 시설에 대한 부정적 편견 때문에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그는 "구에서는 구예산 약 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 3월 개관을 예정으로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일부 공간에 발달장애인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중립종합사회복지관은 4층에 노인 보호시설 등 여러 기능이 혼재돼 있고, 시설장이 노인 보호시설장을 겸직하는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집중적인 운영에 다소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되는 경우 상당한 시설비 지원과 운영비의 50%가 시비로 지원된다는 것을 참작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조속히 설치해서 지역내 발달장애인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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