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찬현 서울 중구의원 “‘서울로 7017’ 지역일대 개발 대책 마련해야”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17 1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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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찬현 의원
임시회 5분 발언서 대책 촉구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의회 양찬현 의원이 최근 열린 제235회 임시회에서 오는 5월20일 개장하는 초록보행길 '서울로 7017'이 지역일대 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로 7017'은 자동차가 달리던 서울역고가를 보행길로 바꾸는 사업이며, 이를 위해 228종·2만4000주가 넘는 식물이 식재되고, 18개의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양 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서울로 7017 보행길이 지역에 있는 만큼 남산공원, 숭례문, 남대문시장, 중림동, 만리동 등과의 연결고리가 돼 사람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이 사업과 관련해 인근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의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며 "반대하는 분들은 서울역 고가를 대체할 수 있는 차량 소통시설 부재로 교통 흐름에 혼란이 발생하고 발전 잠재력이 있는 인근지역의 고립 초래로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되며 남대문시장 등의 접근성 악화로 지역경제 침체 등을 우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하지만 보행길의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혼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울역 고가를 대체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시비 보조금을 적극 유치하고 남대문시장의 재생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구의 크고 작은 행사과 공연 등을 고가 상부나 연계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개최해서 휴식과 즐거움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의원은 "시에서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과 연계해 구 지역내에 속하는 지역개발을 위해 수 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시의 개발계획이 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집행부와 구의회는 물론 국회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구민 모두가 서울로 7017 사업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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