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지구의 미래와 곤충 강연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25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오는 5월11일~6월8일 매주 목요일 '지구의 미래와 곤충'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과학 강연을 연다. 강연은 오후 7∼9시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실제 곤충을 만져보고 먹어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첫 강연에서는 윤은영 세종대학교 교수가 곤충이 미래 식품이 될 수 있는 이유와 연구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식용곤충 ‘고소애’도 볼 수 있다.

윤형주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식물의 70% 이상을 꽃가루받이하는 꿀벌, 뒤영벌에 대한 사례를 통해 곤충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설명한다.

박관호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환경정화 곤충인 ‘동애등에’의 생태와 이용방법, 석영식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박사는 ‘도시 속 곤충의 삶과 인간의 삶’에 관해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박해철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조선시대에는 곤충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또 농약이 없던 시절 해충 피해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역사 속 곤충’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과학 강연은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강의마다 60명씩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좌당 1만5000원, 5개 강좌를 모두 신청하면 7만원이다.

수강 신청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이강환 관장은 “전시물만 관람하는 정적인 공간을 넘어 교육과 문화가 살아있는 동적인 박물관 운영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