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초등생 영어캠프·과학체험교실 운영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19 14:25: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17년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영어·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삼육대학교와 함께 관·학 협력교육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어캠프는 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200명씩 2차에 걸쳐 진행하며, 21일부터 오는 7월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용은 총 67만원이며, 그중 절반인 33만5000원을 구에서 지원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실시하며, 7월12일 오후 3시 구청 홈페이지에 선발 결과를 공지한다.

향후 캠프는 ▲1차, 7월26일~8월4일 ▲2차, 8월7~16일 두 차례로 나눠 운영하며, 각 9박10일간 삼육대 캠퍼스내 체육관과 수영장, 생활관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수업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기숙형 캠프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되며, 레벨테스트를 거쳐 ▲정규반(체험과 놀이 중심의 영어교육) 10개반 ▲특별반(토론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 2개반 등 총 12개 반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1개반 당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 하도록 했으며, 영어회화 수업 이외에도 토론·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표현을 배운다.

구는 영어캠프가 끝나는 8월4, 16일에는 각각 삼육대 요한관 강당에서 영어캠프 기간 중 교육태도와 성적을 종합한 결과로 각 차수별 12명씩 총 24명에 대해 구청장 상장도 수여할 방침이다.

구는 삼육대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경영정보학과(드론), 물리치료학과 실험실에서 ‘과학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며, 7월3~12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발하며, 선발 결과는 전산추첨 후 7월 24일에 발표한다. 교육비는 총 18만5000원이나 구가 절반인 50%를 지원해 참가자는 9만2500원만 지불하면 된다.

향후 캠프는 8월8일부터 4일간 진행되며, 삼욕대학교 강의실내 다양한 실험과 더불어 올해 문을 연 서울시립과학관의 현장체험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경영정보학과에서는 참가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조립해 날려보기도 한다.

한편 구는 영어캠프·과학체험교실 대상자 선정 시 전체 인원의 10%내에서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가구의 어려운 학생들을 별도 모집해 참가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영어캠프와 과학체험교실을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과학적 사고가 향상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